1.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책 소개
며칠 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행복한 에세이집을 발견했습니다. 가벼운 느낌의 표지 일러스트가 예쁜 이 책은 백수린 작가의 일상에 대한 사색이 담긴 편안하면서도 담백한 에세이 책입니다.'
요즘 책보다는 tv드라마나 짧은 동영상을 주로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틈틈이 책을 읽으려는 것은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조금이라도 좋은 문장을 접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책을 읽으면서 일상의 번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하루를 좀 더 편안하게 보내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답니다.
백수린의 에세이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은 서울 중심부에서 벗어난 변두리 언덕 위에 사는 작가가 성곽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좁은 골목길을 오며가며 마주하는 이웃들을 만나거나,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 소소하고 담백한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네 일상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2. 작가 '백수린'
작가 백수린은 2011년 경향신문의 신춘 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해요.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들이 있고 그 외 중편 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중편소설과 단편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등을 썼습니다.
저는 소설들을 읽어본적이 없고 작가도 잘 모른 채 이 책만 읽었는데 워낙 글이 맛깔스러워서 소설도 궁금해집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젊은 작가상등을 수상한 수상경력도 화려한 작가입니다.
3.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후기
이 책은 창비 온라인 플랫폼 '스위치'에 연재가 된 내용과 몇 년 동안 틈틈이 일기처럼 써 온 글을 모은 에세이집인데요, 어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야기지만 나름의 성찰로 하루하루가 잘 정비된 글을 읽는 것 같았어요. 특히 요즘 성공이란 형식에 얽매여 남이 보기에 좋은 삶을 살아갈 때에는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게 해요.
그야말로 '무엇이 중한디'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나 할까요?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무겁지 않은 가벼운 소재로 우리에게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반려견을 보내고 나서 헛헛한 마음이 들 때, 갑자기 마흔 즈음이 되어 화살 같은 시간을 돌아보고 놀랄 때 조용히 다가와 친구가 되어 주는 그런 책이에요. 특히 아주 오랜만에 행복해지고 싶을 때 이 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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