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좋은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작은 책 한 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 소개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 책 소개
책 1월 앞장에 실린 '새로운 시간 속에는 새로운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의 좋은 글귀로 시작하며 이 책을 열어봅니다. 책은 최미연(미대엄마)님이 매일 365일 하루 한 장의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그리고 3년을 두고두고 쓸 수 있는 간단한 메모란이 같이 실린 책이에요.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면 정말 힘이 생기고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특히 고단한 하루일수록 책상앞에 정갈히 앉아서 마음을 정리하는 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자 최미연(미대엄마) /유니온북 출판
저자 최미연님은 임상미술치료학 박사이면서 아트 커뮤니케이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런 이력 덕분에 고운 책을 일반인도 쉽게 심리치유에 적용할 수 있도록 꾸며주신 것 같아요.
책은 코팅이 잘 된 재질로 유화와 수채화, 수묵화등의 작품들이 잘 표현되도록 꾸며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화가 그림도 많은데요, 클림트나 모네, 르느와르, 모딜리아니 등 실로 많은 유명 화가분들의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클림트의 익숙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그 그림을 볼 때 갑자기 온 우주가 내게만 존재하는 것 같고 한참을 쳐다보며 순간에 머무르게 된답니다. 이외 어디서 본 듯 하지만 저는 잘 모르는 화가분들의 그림도 많은데 그래서 새로운 작품을 알아가는 재미도 더 한 것 같아요.
혼자서도 좋을 3년 간의 Q&A / 가족과 함께 토크하기 좋은 책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 책은 간단한 Q&A질문이 있고 이에 대해 답할수 있는데 이게 3년 동안 적을 수 있도록 꾸며져서 3년 후의 내가 3년 전의 나를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어요. 그뿐 아니라 이 책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 서로 나누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를테면 자녀나 부부가 서로 오늘 실린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녁을 먹고 식탁에서 잠시 메모를 하고 그 날의 그림에 대해 토론도 하고.. 그림에 대한 견문도 넓히고 서로의 시각도 나누고 무엇보다 하나의 매개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잠시라도 함께 같은 것을 공유한다는 느낌도 좋겠지요?
매달 문을 여는 장에는 유명한 명언이 쓰여있어서 더욱 마음을 다 잡게 되는 데요, 세상은 결국 꾸준히 무엇을 해나가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잖아요.
때론 힘들고 거지같은 하루도 그 안에 분명 배울 게 있음을 자각하되 너무 합리화하지 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그다음을 위해 나에게 힘을 주는 것. 그런 하루가 쌓여 결국 멋진 인생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짧지만 강렬한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을 추천해 봅니다. 아름다운 책이고요, 덕분에 인생이 더 아름다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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