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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tv talk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K-드라마 다시 보기중

by 토크바닐라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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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했던 드라마 중 정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있어요. 이거 안 본 눈 삽니다~

 

 

찬란하고 쓸쓸하신 도깨비, K-드라마 다시 보기중


드라마-쓸쓸하고-찬란하신-도깨비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저의 최애 드라마 <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소개해봅니다.

 

정말 방영당시 인기 최절정이었던 드라마, 제가 가슴 졸이며 본 드라마가 있는데요, 바로바로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예요. 이 드라마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본방사수는 기본이고, 혹 놓쳤다면 다시 보기를 해서라도 꼭 보았는데요, 혹시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다면 정말 강츄 강츄 너무나 재미있어요~

 

도깨비는 2016년 12월 TVN특별기획 드라마로 그 당시에도 너무 인기 많았던 <태양 후예>를 썼던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품이에요. 당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이었는데요, 이 드라마의 기록을 깨고 시청률 20%를 넘는 tvn의 기념비적 작품이죠.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언제나 젠틀남으로 인기 많은 공유와 귀여운 김고은 배우가 찰떡같은 연기를 했고, 주연 같은 서브 주연으로 잘생기고 사연 많은 저승사자 이동욱과 발랄하며 당당한 유인나 그리고 당시 아이돌이었던 육성재 배우가 나왔죠.

 

참 포스터의 저 캘리그래피 글씨 정말 굉장하죠?

 

K-DRAMA-다시보기
K-DRAMA 다시보기

 

당시 파와 채소바구니를 들고 뿌연 안갯속에서 등장하는 두 남자배우의 모습이 비주얼 초절정이어서 드라마 내용도 좋았지만 매 회 잘생김이 묻어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지금도 이 드라마의 명성을 따라오기 힘들 만큼 당시 최고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예요.

 

특히 한국 설화의 귀여운 악동이자 반신의 모습을 한 영원불멸의 '도깨비'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정말 신선하면서도 정감 있어요.또한 도깨비 캐릭터가 절대능력자여서 든든하고 믿음직한 연기를 공유 배우가 너무 잘해주어서 공유 배우에게도 <커피 프린스>를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드라마의 배경은 기본은 현대이지만 939년을 산 도깨비답게 939년 전 과거를 넘나들어요. 고려시대 사극씬도 많이 나오는데 공유배우가 긴 머리를 한 채 무사복을 입은 장군의 모습은 정말 최고로 멋졌어요. 제가 본 가장 멋진 장군님 아니었을까 해요.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죽었어야 할 소녀 지은탁과 김신(도깨비)의 슬프고도 애절한, 한편으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랑이야기이고요, 여기에 서브 주연으로 등장하는 저승사자(이동욱)와 써니(유인나)의 코믹하면서도 애절한 러브스토리도 흥미진진했어요. 특히 치킨집을 운영하는 써니 사장이 알바 지은탁에게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하는 장면도 코 끝이 찡해지죠~

 

 

이동욱과-공유
잘생김 묻히는 이동욱과 공유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 K-드라마를 추천하는 이유 

 

맛깔난 스토리와 찰진 구성이 첫 회부터 숨 막히게 합니다. 죽어야 할 소녀를 구해주는 젠틀한 도깨비. 어느덧 19세가 된 소녀인데 촛불만 켜면 나타나는 도깨비가 어이없죠. 그리고 결국 그 소녀에게는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이 보이고,, 이 검을 가슴팍에 꽂고 사는 900살이 넘는 도깨비의 슬픈 사연과 사랑을 알게 되죠.

 

중간중간 작가가 너무 재미있는 대사들이 있어 멋지고 웅장하면서도 큭큭 웃겨요. 특히 저승사자는 자꾸 김신에게 "도깨비 빤스는 튼튼하지요~ 질기고도요.." 하고 놀리는데 대체 왜 그러는 거에요? ㅋㅋ 그리고 전생에 나라를 구한 장군님이 나오는데 정말 현생에 멋진 선물을 받으시더라고요. 나라를 구하길 잘하셨더라고요. 그분.

 

사극과 현대극의 절묘한 씬과 스토리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물론 픽션이지만요), 과거 전해 내려 오는 설화나 민간신화가 이렇게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순수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되는데요, 드라마 후반부 김신이 또 눈 덮인 광야를 헤매다 다시 지은탁을 만날 때는 너무 지고지순한 사랑을 느껴서 마음이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죠. 정말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 아니 드라마죠.

 

OST 역시 최고예요. 한동안 이 드라마 OST에 빠져서 매일매일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찬열 x펀치의 'Stay with me'는 첫 등장씬부터 가슴이 턱턱 막히게 절절하고요, 크러시의 'Beartiful'은 들을수록 빠져들어요. 은은하고 애절한 사랑을 잘 표현한 곡이에요. 물론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역시 빠질 수 없는 명곡이죠.

 

한동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드라마로 겨울이 행복했고, 지금도 간간히 음악 들으며 그때의 행복에 젖어들곤 합니다. 드라마가 주는 행복이 이렇게 큰 건지 이 드라마로 알게 된 것 같아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드라마 명대사) 오늘 포스팅을 써 보았습니다. 그럼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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